안녕하세요. 저는 재밌는 퀴즈를 좋아하는 브레인 코치 안제입니다. 지난 포스트에서는 공부할 때 사용한 방법이 옳은 방법인지 아닌지에 대한 퀴즈를 올렸습니다. 오늘은 정답과 해석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정답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공부 방법이나 환경이 다릅니다. 우리는 과학적인 방식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잖아요? 하지만!! 저는 브레인 코치이기 때문에 ㅎㅎ~~ 포스트의 내용은 최신 교육 심리학과 뇌 과학 연구에 따른 해석임을 말씀드립니다.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싶다면 어떤 주제에 대해서든 호기심이 촉발되는 순간을 포착하세요. 그 순간을 놓치면 그 욕망은 돌아오지 않고 무식한 상태로 남게 될 수 있습니다. 윌리엄 워트 먼저 퀴즈의 해석을 살펴보겠습니다. 1) X – 단순 반복 읽기는 뇌가 익숙해지게 하지만 미엘린을 생성하는 효과는 없습니다. 따라서 실험 결과는 단순 반복 독해는 간격을 두고 인출하면서 복습하는 것보다 학습 효과 측면에서 효율이 낮음을 보여주었습니다.2) X – 공부에는 기억 인출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해한다고 해서 기억을 인출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3) X – 분산 학습이 집중 학습보다 효과적입니다.분산 학습은 뇌의 기억 강화 메커니즘에 더 적합합니다.저도 이게 조금 궁금해서 실험 연구 사례를 찾아보았습니다.연구 사례가 많으니 그중 하나를 올려보겠습니다.출처: Gerbier, E., & Toppino, TC (2016): “Distributed practice effects on the acquire and retention of second language vocabulary”.Journal of Memory and Language.Vol.87.P 52-68 4) X – 여러 과목을 공부하는 ‘인터리빙’ 방식이 뇌에 더 효과적입니다. *인터리빙 학습법: 여러 단원이나 문제 유형을 번갈아가며 공부하는 학습법 (저도 아이들을 가르칠 때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 인터리빙 학습법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5) X – 개인의 ‘학습 유형’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아 효과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호기심 많은 뇌는 다양한 방법을 선호한다고 하니, 다양한 방식으로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4와 겹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6) X – 쉬운 학습이 항상 효과적인 학습은 아닙니다. 뇌는 바람직한 어려움을 겪을 때 미엘린을 생성합니다. 쉽게 배우면 미엘린이 생성되지 않아 쉽게 잊어버립니다. 바람직한 어려움(적당한 스트레스)은 학습 시 장기 기억에 필요합니다. 학습 시 바람직한 어려움 7) X – 자존감은 중요하지만 실제 능력 향상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실제 능력이 없는 과도한 칭찬은 오히려 해롭고 학습 효과와 상관 관계가 없습니다. 8) X – 뇌의 가소성으로 인해 능력과 IQ가 변할 수 있습니다. 9) X – IQ는 학습 능력의 일부만을 반영합니다. 다중지능 이론 등 다양한 지능 개념이 있습니다. 10) X – 지연된 피드백이 즉각적인 피드백보다 효과적입니다. 생산적인 실패를 경험하는 전전두엽 피질이 더 활성화되어 문제를 해결하려고 더 노력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위의 모든 퀴즈는 뇌과학적 관점에서 볼 때 효과가 없습니다. 추천 도서 이 콘텐츠는 How to Study 책의 일부를 요약하고 보충한 것입니다. 공부의 신경과학적, 인지심리학적 메커니즘에 대해 궁금하거나 자녀에게 공부 습관을 기르도록 돕고 싶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How to Study 저자 Henry Roediger, Mark McDaniel, Peter Brown 출판사 Wiseberry 출간일 2014.12.05. fredmarriage, 출처 Unsplash 공부는 자신의 경험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호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효과가 없더라도 자신의 성공 경험과 환경에 따라 결국 하게 됩니다. 공부방법을 바꾸거나 다시 공부를 시작하고 싶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아 올려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