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탓에 입술 각질이 계속 생기고 갈라지기까지 해서 요즘은 보습 립 제품을 주로 사용하고 있어요. 각질을 부드럽게 진정시키고 수분 증발을 막아 건조함을 덜 줍니다. 오늘은 입술에 수분을 공급합니다. 지속력은 물론 메이크업으로도 활용 가능한 바비브라운 립틴트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나는 약속 시간에 좀처럼 늦지 않지만, 최근 어느 날 친구를 40분 정도 기다리게 했습니다. 의자에 앉자마자 친구가 웃으며 바비브라운 엑스트라 립 틴트를 건넸다. 제 산도 후기를 빨리 올려야 할 것 같아서 일주일 넘게 하루도 거르지 않고 착용했습니다.
펄이 가미된 흰색 케이스는 단순하지만 아름답고 얇아서 가방에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습니다.
바비브라운 엑스트라 립 틴트 베어 라즈베리 – 46,000 틴트 지속력이 거의 없고 컬러감 있는 립밤에 가까워요.
얼핏보면 약간 칙칙한 다크 레드라 발색이 아주 좋은데 바르고 나면 얼굴이 더 하얗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친구가 바비브라운의 베어펀치 엑스트라 립 틴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색이 거의 안보이는 젤-다크베어 라즈베리 선물용이라고 하네요.
문지르면 산딸기 과즙에 물을 조금 섞은 색이 됩니다. 밝지않고 핑크와 레드가 섞인것같은데 적당히 톤 다운되서 예쁩니다. 사진을 찍다보니 이랬다. 제형이 부드럽기 때문에 가볍게 문질러도 내용물이 큼직큼직하게 떨어집니다. 묽은 제형이라 별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요. 일주일 정도 사용했는데 닳았습니다. 오랫동안 꺼내는 것은 NO! 세게 누를 필요가 없습니다! 상온에서 조금 더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아랫 입술에 각질이 있고 가운데 부분이 갈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텍스처가 고르지 않아도 매끄럽게 미끄러집니다. 바르고 나면 립밤보다 가볍고, 글로시하게 발려 입술이 따끔거리거나 윤기 없이 도톰해 보일 정도로 자연스럽게 발려요. 약간 발색된거 보이시죠? 착색력은 립글로스에 좋지 않습니다. 실물로 보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색상이 자연스럽게 발색되어 보기에도 좋지만 사진으로는 제대로 표현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일반 틴트를 바르면 입술이 건조해지는데 촉촉한 컬러의 립밤이라 주름을 메우고 각질을 진정시켜 매끈한 입술로 가꾸어주는 역할을 한다. 그에 비해 발색이나 지속력은 아쉽다. 립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둘 다 나쁘지 않다. 향이 강하지 않고 은은한 향이 납니다. 디올 015 체리 립글로스 컬러와 비교해봤어요. 발색은 비슷하지만 바비브라운베어 라즈베리가 조금 더 옅어요. 입술이 하얗거나 선크림만 바르고 있을 때 사용하면 칙칙한 입술이 물처럼 촉촉해지고 얼굴까지 생기 있어 보인다. 메이크업 상태가 굉장히 화사하고 바르고 나서도 무겁지 않고 입술이 도톰해 보여요. 바비브라운베어 라즈베리 립글로스는 쿨톤에 잘 어울리고 선물용으로도 좋은 것 같아요. 디올 어딕트 뉴 립글로스 체리 내추럴 – 친돈내산 디올 어딕트 뉴 립글로스 015 – 체리 사람들은 만나기 전에 생일선물을 받아야 한다고 하던데… blog.naver.com